물 대용으로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차 종류와 대체 추천 음료 2

물 대용으로 차로 대신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. 차를 물처럼 마셔도 괜찮을까요? 차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선택하기 쉽지만, 모든 차가 물 대용으로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. 일부 차들은 성분 특성상 물처럼 계속 마시면 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물 대용으로 마셨을 때 간이나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차 종류와 더 건강한 대체 음료를 소개합니다.

목 차 숨기기

1 카페인 함량 높은 차: 녹차, 홍차, 우롱차

2 간 건강이 좋지 않다면 헛개나무차 주의

3 물 대용으로 추천하는 차: 보리차와 현미차

4 결론

카페인 함량 높은 차: 녹차, 홍차, 우롱차

물 대신 카페인이 함유된 차를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. 녹차, 홍차, 우롱차 모두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어, 매일 자주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카페인 함량 비교:

녹차: 100mL당 25~50mg
홍차: 100mL당 20~60mg
우롱차: 100mL당 20~60mg 이 양은 커피보다는 적지만, 물 대신 마시면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위험이 있습니다. 성인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입니다. 이를 초과할 경우 위장 장애, 불면,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.

2019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 등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.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(Harvard T.H. Chan School of Public Health)에서도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심박수 증가, 불안 및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또한 영국의 국립보건서비스(NHS)도 카페인 과다 섭취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

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▲심박수 증가 ▲불안 ▲불면증 ▲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,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

간 건강이 좋지 않다면 헛개나무차 주의

헛개나무차는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나, 간 기능이 이미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. 헛개나무에는 암페롭신, 호베니틴스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. 이 성분들은 간의 회복을 돕는 데 효과가 있지만,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농도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는 “헛개나무차의 특정 성분에 과민한 사람들은 오히려 간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다”고 경고했습니다.

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 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15년간 분석한 결과,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 특히 간 수치가 높거나 간이 이미 안 좋은 사람이라면 헛개나무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미국 국립보건원(NIH)에서도 헛개나무와 같은 특정 허브 성분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, 해외 유명 저널인 《The Lancet》에서는 헛개나무 추출물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. 따라서 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차를 피해야 합니다.

물 대용으로 추천하는 차: 보리차와 현미차

물을 마시는 것이 밍밍하게 느껴질 때, 차로 대체하고 싶다면 보리차나 현미차와 같은 카페인 없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보리차와 현미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, 특히 평소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.

보리차와 현미차는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신경 자극이나 불면증을 유발하지 않으며, 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물 대용으로 적합합니다. 또한 이 차들은 수분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소화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다만, 차를 보관할 때는 차를 식힌 뒤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오랫동안 방치된 차는 세균이 번식해 물맛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합니다.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난다면 즉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결론

일부 차들은 물 대용으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, 물 대신 카페인이 함유된 차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물은 카페인이 없고,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음료입니다. 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헛개나무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며, 특정 성분에 의해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. 반면, 보리차와 현미차는 카페인이 없고 신경 자극을 유발하지 않아 물 대용으로 적합합니다. 건강하게 수분을 보충하려면 이러한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, 간 건강을 위해 차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해외 유명 저널과 연구 결과들을 참고해 보면, 일부 허브차는 간이나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참고 자료

Harvard T.H.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– Effects of Caffeine on Health
National Health Service (NHS) – Caffeine and Cardiovascular Health
한국식품영양학회지 (2019) – 카페인 섭취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
서울아산병원 연구팀 – 급성 독성간염과 헛개나무 관련 연구
《The Lancet》 – 헛개나무 추출물의 간 독성 연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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